오늘은 회원들과 함께 월1회 식당봉사를 하는 성심의집에 다녀왔다. 수녀님들께서 무의탁 어르신들을 돌보시는 곳인데 우린 거기에서 점심식사를 만들어서 어르신들께 봉사를 한다.
오늘의 메뉴는 밥과된장국 , 닭강정, 가지무침, 시금치무침, 녹두죽....
어르신 한분한분 상태에 맞추어서 죽도 드려야하고 배도 갈아서 드려야하고. 고기랑 나물도 잘게 잘라서 드려야한다.
앞이 보이지 않는 어르신도 계시고....
수녀님들은 맑은 얼굴로 어르신들 한분 한분 정성껏 맞춤식사를 준비해 드리고....
우리클럽 2년차 신입회원은 힘들다 한마디 안하고 생닭을 야무지게 잘라서 음식솜씨를 발휘해 멋진 닭강정을 폼나게 만들어내고.....
회원들 모두 각자 맡은 음식을 척척 잘도 만들어낸다.
음식을 드시는 109세된 할머니는 아직도 고운 목소리로 수고했다며 우리에게 아리랑을 선물해 주신다....
오늘도 우리 백합인들은 커다란 별을 가슴속에 안고, 돌아오는 길엔 힘찬 행복의 발걸음을 내딛었다....